글이 되는 마음, 생각

 여보의 1+1 쿠폰으로 먹었던 에스프레소 샷 그린티 라떼.

라떼는 늘 이렇게 샷을 위에 얹듯이 부어줘서 자연스레 그라데이션이 되어 섞이는게 예쁘고 좋다.

달달하니 맛있음. 우유 비린내도 없고.

돌체라떼와 이거 중에서 고르자면 난 이거?

휘휘 저어 먹으니 시원하니 맛나다ㅋㅋ

두둥. 스타벅스 원조 악마의 음료.

그래도 나름 양심에 찔려서 벤티말고 그란데, 초코드리즐은 뺌;;

이건 마치 다이어트 한답시고 제로콜라와 구운 치킨을 먹는 꼴

이거 먹을 때는 다 좋은데, 자바칩 갈린 게 자꾸 이에 끼는게 신경쓰인다.

그래도 달고 시원한거 땡길 때는 슈렉이지.

돼지바는 인위적인 딸기 시럽 맛이 좀 거부감 들고 트윅스는 지나치게 달다.

악마의 음료 시리즈 중에서는 얘가 제일 무난

내 인생 최고의 쌀국수집 역삼 포앤포에서 쌀국수 라지 사이즈 흡입하고

성이 안차서 방문한 역삼 오드리 햅번 카페.

온통 햅번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

쇼 케이스에는 나름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고른 플레인 롤

난 촉촉한 시트와 단단한 크림을 기대했으니 시트와 크림 둘 다 단단하던..

보드라운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무난했다.

카페 분위기는 널찍 널찍한데 의자가 좀 불편한 의자라서, 그리고 가격에 비해 커피 맛은 그닥.

테이블 간격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는 않아서 막 시끄럽지는 않다.

여기 종업원 훈남

신림에서 먹던 미림분식과 큰엄마네떡볶이가 자꾸 떠올라서

즉석 떡볶이를 꼭 먹어야겠다!라는 다짐으로 유정이와 점심으로 먹은 민들레떡볶이.

기본이었던 부대떡볶이 2인분에 라면 하나 볶음밥 두개를 시켰다.

부대 떡볶이라고 별 건 없고 그냥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소시지가 몇 개 있는 정도?

오뎅이 일반 부산 어묵 뿐만 아니라 종류가 다양해서 좋았다.

특이하게 파채를 올려줘서 맘에 듬.

맛은 특별할 것도 없고 그냥 무난한 즉석 떡볶이...

하지만 즉떡이 여기 말고 없으니까 희소성이 있지.

밥까지 두개 볶아 먹으니까 그럭 저럭 배가 차던..

근데 김치도 같이 넣고 볶으면 좋을텐데...

교복입고 우르르 몰려가서 떡볶이 흡입하고 볶음밥을 주문하면

밥과 김, 어마어마한 양의 참기름과 김치를 같이 넣어주시던 할아버지가 그립다.

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