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힙합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인 리플러스의 두 곡을 믹스한 영상이다.

듣고 있으면 뭐라해야할까. 마음속의 구멍이 정말 구멍이 되는 느낌.

시원한 가을바람이 내 마음속 뻥 뚫린 곳을 훝고 지나가서

약간 시리기도 한데, 가슴은 뛰는.. 그런 비트와 멜로디. :)

완전히 깜깜해지기전에, 그러니까 저녁과 밤의 사이

창문을 열어놓고 군청색 하늘과 불어오는 가을 바람, 시원한 음료수 한잔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이다.

예전에 살던 내 방에서 내려다보이는 야경과 함께 해도 좋을텐데..

반짝반짝거리는 주황색 불빛들,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그리고 졸졸 흐르는 예쁜 개울 :)



멜로우톤 앨범(작년 가을쯤 버전) 듣다가 발견한 주옥같은 샘 오크의 곡.

나에게 속삭이는 것 같다. 그 부드러운 목소리가.

적당히 메마른 비트와 대비되는 촉촉한 멜로디.

사랑을 노래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그런 가을같은 노래,

가을 밤 나무 밑을 산책하며 사색에 잠길 때, 듣기 딱인 노래.

꽤 애절하게 들리는 곡이지만, 가사를 찬찬히 들어보면 찬란한 사랑에 대한 가사다.

반전 매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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